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⚠ 사건발생
- 2023년 1월 25일 새벽, 급격히 추워진 날씨 탓인지 화장실 타일이 깨졌다.
- 관리사무소에 확인을 하니 이미 많은 집에서 깨졌던 탓인지 남아있는 타일이 없다고 한다.

- 타일 시공하는 사람을 불러야 하나? 영주는 어디서 듣고 왔는지 50정도 줘야 된다고 하고.. 내 생각에는 타일 사오고 일당 주고 하면 될 것 같은데.. 그렇게 하면 한 50만원 정도 들려나?
- 백승호라는 친구가 사무실 왔을 때 물어보니 무슨 50만원 이러고선 그 돈 주면 지가 당장 고쳐 주겠단다.
- 영주는 유튜브 보고 셀프로 하란다. 금손 이러면서
- 그 전에도 이런 사례들을 좀 봐왔고 유튜브나 인터넷 돌아다니다 보면 실제 DIY로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.
- 깨진 날자 확인하느라 문자를 보니 23년 1월.. 이때부터 4월까지 문자들을 보니 또 기분이 좋지를 않네.
- 그래도 나름 옆부분 백시멘트의 힘인지 배가 튀어나온채 였지만 견고히 붙어있었다.
-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.
악화
- 2025년 7월 3일쯤이었다.
- 아이들이 얘기하길 화장실 타일이 쏟아지듯 앞으로 흐늘거려서 일단 화장실 문으로 받쳐둔 상태라고 한다.
- 집으로 가서 응급조치로 비닐 테이프로 떨어지더라도 쏟아져서 깨지지 않게 했다.

- 2-3주 전부터 틈새에 있는 백시멘트가 조금씩 떨어져 나오더라니…
- 이젠 더 지체할 수 없어서 떨어진 타일을 제거하기로 했다.
- 2025년 7월 5일
- 제거해 보니 상태가 더 메롱이다.
- 떠바리로 해 놓은게 벽에 붙어있을 줄 알았는데 50%정도가 타일에 붙어있다. (그 덕분에 타일 한 장이 엄청 무거움 )

- 어떻게 시공을 해야하나…
- 일단 접착은 실리콘으로
- 그리고 타일에는 떠바리 시멘트가 붙어 있으니 거기에 실리콘 놓으면 별 문제 없을 듯
- 나머지 새 타일은 폼으로 공간을 채우고 거기에 실리콘을 채워서 붙이는 걸로.
🚧드디어 시공!
- 먼저 타일이 있어야 한다.(깨진 타일을 들고 갈까 했는데, 그냥 사진찍어서 가기로 함)
- 사무실에 들렸다가 영주 2시쯤 와서 같이 타일보러 명서동에 있는 현대타일에 감(토요일은 3시에 끝)
- 타일 사진을 보여주니 비슷한게 없음. 그냥 흰색 유광 타일 1박스 구매(8장 들어있음)
- 사무실에서 실리콘, 캐미컬(혹시 몰라서)을 갖고 왔고 사무실에 우레탄폼이 있었지만 꼭지 부분 총이 없어서 다이소에서 사기로 함.
- 영주가 자기 차가 벌레들이 너무 많이 죽어 있다고 앞쪽 유리와 벌레들을 제거 해 달라고 함
- 일단 간단히 해보자 해서 그 더운날 물을 뿌림. 유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옴. (아마도 이 때 급격한 온도차에 의해 유리가 금이 간 걸 수도 있음)
- 집에서 이제 시공을 시작했음. 엄청 더움, 너무 더움
- 멀쩡한 타일부터 한장씩 붙여 나감
- 예전에 타일이 깨져서 한 번 아저씨가 와서 고쳐준 적이 있는데 그 때 뭔가를 막 갈아재꼈다. 왜 그러지? 했는데 이유를 알 것 같다. 떨어진 조각들이 1:1로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.
- 까는 부분 좀 까고 해도 붙이니 한 2-3미리는 앞으로 나온다. 뭐 어찌됐던 Go Go다.
- 그래도 한장씩 붙이고 하니 뭔가 조금씩 정상으로 화장실이 돌아오는 것 같다.
- 다시 하라고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. (아쉬운 부분들이 속속들이 발생한다)
- 우레탄 폼이 모자라서 영주한테 사오라고 하고 일단 붙이는 건 끝이 났다.
- 케미칼 때문에 본드같은 냄새가 머리 아프다.
- 이제 남은 건 백시멘트를 사서 마무리 하는 것
- 이틀을 말리고 백시멘트 주문! 쿠팡에서 백세돌이 쓱쓱 방수 백시멘트 1Kg을 샀다. 좀 작아 보이는데… 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일부를 들어서 사용했다.(설명서에는 비닐안에 직접 물을 넣어 섞어 사용하라 함)
- 덜어서 사용하니 그래도 절반이 남았다. (나중에 아버지 화장실 변기가 꺼덕 거리는데 거기에 시공할까 싶다.)
- 수건걸이대 까지 붙이고 드디어 길고 길었던 타일 교체를 끝내게 됐다.





